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소변을 자주 보고 볼 때마다 아픈 병으로 치료는 잘 되나 재발이 잦은 것이 특징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빈번히 발생하며 늦은 사춘기부터 빈도가 증가하고 20-30대에 빈발합니다.
원인에 따라 세균, 간질성, 결핵, 호산구 증가 방광염 등으로 나뉘지만 대개 세균 방광염이며, 증세가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급성 방광염과 만성 방광염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생기게 되는 질환으로 여성은 요도가 짧고 요도입구와 질 입구 및 회음부가 가깝게 위치하게 때문에 성생활로 요도자극, 임신등이 원인이 되어 세균이 쉽게 방광으로 침입하게 됩니다.
여성에게서 방광염이 잘 걸리는 이유는
- 몸의 구조상 남성의 요도(18cm)는 긴데 비해 여성의 요도(4cm)가 짧습니다.
- 항문과 요도입구가 가까워 장내 세균이 요도로 침범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성생활, 요도자극, 임신 등이 원인이 되어 세균이 쉽게 요도를 통해 방광에 칩입하게 됩니다.
- 외 요도구 주위에 세균이 정상적으로 자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1) 문진 및 신체 검사
하복부를 누르면 아픈 것을 제외하면 특징적인 진찰소견은 없으나 간혹 여성에서 질, 질입구, 요도에 이상이 있거나 대하가 심한 경우가 있으므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방광염이 나타나는 분은 반드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2) 소변 검사 및 소변 균 배양검사
소변 검사에서 백혈구의 유무를 확인 해야 하며 반복적으로 방광염에 걸리는 분은 반드시 요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3) 방사선 검사
열이 나거나 옆구리가 아픈 경우, 적절한 치료에도 반응이 늦거나 재발하는 경우, 증상은 소실되었는 데 계속 소변에서 염증 세포가 나타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4) 내시경 검사
혈뇨가 심했던 경우 치료가 종료되면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방광염이 빈발하는 환자는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고,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는 장기간의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3일 정도의 항생제 처방으로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치료에 저항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각종 비뇨기과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합니다.
여성에서 단순성 방광염일 경우 1-3일의 단기 항균제요법이나 1회의 요법으로 효과를 보입니다. 또 방광자극 증상을 제거하기위해 경우에 따라 온수좌욕이나 진정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만일 치료에 저항이 있을때에는 각종 비뇨기과적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합니다.